나를 불러달라고 (베를린 바이프로덕트 2020) As I Asked to Call Me by Berlin Byproduct 2020

(Eng below)

<나를 불러달라고 As I asked to call me>

소리 프로젝트 <나를 불러달라고 As I asked to call me>는 베를린 바이프로덕트가 작년부터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준비한 리서치 프로젝트이자 음악극 작품으로, 광주와 베를린의 소리를 다루는 다양한 음악가, 예술가들이 모여 서로에게 음악적 메신저가 되는 프로젝트이다. 한국과 독일에서 활동하는 연출가 이수은이 이끄는 이 리서치는 광주의 가야금 병창 이영애, 베를린의 재즈 작곡가 페터 에발트, 베를린의 한국 전통 음악 앙상블 Su~ (김보성, 신효진), 베를린의 농아인 메신저 조혜미와 다나 체르마네,  한국의 사운드 아티스트 HASC, 영상 연출/프로듀서 강민형, 촬영 야콥 클라프스가 참여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소리를 만들어 보냈다. 작년 이영애 병창을 만나 소리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연출가 이수은과 영상 연출/프로듀서 강민형이 올해 초 독일에 체류하며 구체화 되었고, 본래는 베를린의 팀이 한국을 방문하여 9월, 극으로 완성될 예정이었으나, 판데믹으로 방문은 취소되었다. 이에 광주와 베를린의 음악가, 예술가들은 서로에게 보내던 음악을 모스 부호로 해석해, 소리에 다양한 메시지를 담기 시작했으며, 연출가는 마를렌 하우스호퍼의 장편소설 <벽Die Wand>과 체코의 시인 Ivan Blatný의 시 <변화를 위한 변화의 악마Démon změny pro změnu / Der Dämon des Wandels für Den Wandel> 로부터 ‘격리’의 모티브를 얻어 극을 완성했다. 

비록 판데믹 상황으로 인하여 라이브 음악극 공연이 불가능하지만, 음악가들은 물리적인 국제교류의 형식을 뒤틀고자 하는 시도를 해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활동할 베를린 바이프로덕트의 상상과 창작을 엿볼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베를린 바이프로덕트 BB – Berlin Byproduct> 

독일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공연예술가이며 연출가인 이수은을 중심으로 결성된 모임으로, 김보성 (전통음악, 실험음악), 신효진 (전통음악, 실험음악), 강민형 (프로듀서, 영상), 페터 에발트 (작곡, 연주), 일카 륌케 (프로듀서), 유디트 필립 (무대, 의상), 야콥 클라프스 (촬영) 등 그 외 유동적인 독일/한국의 멤버들로 구성된 공연창작그룹이다.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공연적 요소를 활용하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업방식을 모색한다. 연출가 이수은은 한독 무대디자인 국제교류를 통해 거창국제공연예술제에서 무대미술 전시의 토대를 만들고, 공연창작그룹 오퍼 디나모 베스트(Oper Dynamo West)의 창단멤버로 30편의 공연을 베를린에서 제작했다. 한독 공연예술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인정받아 인정받아 DAAD Preis 를 수상했다. 

<연출가의 글>

공연이 성사되기 위한 필수조건은 리허설이다. 모든 구성원은 리허설때 한 장소에 모여서, 한 공간의 공기를 나눠마시며, 침을 튀기며 대사를 주고받고, 노래를 부르고 몸을 움직인다. 호흡을 맞추기 위해, 1cm의 거리조차 뭉게면서 접촉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창작아이디어를 생명력을 갖춘 형체로 만들어 관객과 만난다. 그러나 사회적 동물로 인간을 정의하던 우리는 어느새 바로 옆 사람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고, 비대면 인간관계를 강요받고 있다. 이번 소리프로젝트 <나를 불러달라고 As I asked to call me>는 비대면의 조건에서 공연 특유의 현장성을 살리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모스부호는 1800년대 초, 언어를 기호화하여 소통하는 신호로 발명되었다. 모스부호가 짧고 긴 길이로 문자를 기호화하여 전송한다는 특징에 착안하여, 음악의 장단으로 모스음악을 만드는 것으로 부터 이 작품은 출발한다. 비록 출연자는 사각 영상안에 갇혀 있지만, 이 공연은 지금의 상황을 새로운 세계로 가정하고 , 한국과 독일의 뮤지션, 퍼포머의 음악을 언어화하여, 비대면의 벽을 뚫고 음악이 가지는 위로의 힘을 나눈다.

<일정 및 장소>

2020년 9월 27일 저녁 5시
바림 (광주광역시 동구 대의동 80-2 3층 / 고봉민 김밥 건물 3층)

예매/reservation: https://bit.ly/3kIArS3
*1인 1매 예매 가능
*무료, 정원 선착순 20명 한정이므로 취소시 반드시 연락 주세요
*공연 중 마스크를 계속 쓰고 계셔야합니다

(English)

Sound project As I asked to call me (2020) is a research project and music theater piece presented by Berlin Byproduct, created from traveling back and forth between Korea and Germany since last year. In this project, dealing with sound, musicians and artists in Gwangju and Berlin become musical messengers to each other. Led by director Sooeun Lee based in Korea and Germany, the following artists participated, creating and sending sound from where they were; Gayageum Byeongchang Young-ae Lee in Gwangju, jazz musician Peter Ehwald in Berlin, Korean traditional music ensemble Su~ (Bo-sung Kim and Hyo Jin Shin) in Berlin, deaf messengers Hyemi Cho and Dana Cermane in Berlin, sound artist HASC in Korea, video director/producer Min-hyung Kang, and cinematographer Jacob Klaffs. The project kicked off from the conversation about sound between Director Lee and Young-ae Lee and was materialized while Director Lee and Video director/producer Kang visited Germany earlier this year. Initially, participants in Berlin were supposed to visit Korea to finish the project as a theater piece this September; however, it was canceled due to the pandemic. The musicians and artists then, interpreted the music that they sent to each other in Morse code, conveying different messages. Director Lee completed the piece with the motif of isolation inspired by the feature novel The Wall / Die Wand by Marlen Haushofer and The Demon of Change for Change / Démon změny pro změnu / Der Dämon des Wandels für Den Wandel by Czech poet Ivan Blatný.  Although it is impossible to perform live due to the pandemic, musicians tried to twist the form of physical international exchange. It is a project that gives a glimpse of the imagination and creation of Berlin Byproduct, which will continue to work between Korea and Germany.

Berlin Byproduct 2020 작품 (후원: 광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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